CROWN INTERVIEW

인터뷰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고객들을 엄선하여
크라운구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입니다.

TAE BUM MO

모태범 |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EDITOR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 금메달, 1,000m 종목 은메달을 거머쥐며
전 세계 외신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밴쿠버의 영웅’ 모태범.

쇼트트랙 이외의 빙속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며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포문을 연
모태범 선수의 인생에 대한 철학과 궁극적 삶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은퇴 후 스포테이너로서 골프, 축구, 생존 서바이벌 등
각종 예능까지 섭렵한 그의 남다른 도전 정신을 만나보자.

1대한민국 최초의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셨습니다. 그 무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모태범 선수님께 금메달은 어떤 의미인가요?

시간이 상당히 지났는데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기억은 마치 어제와 같이 생생하네요. 저는 주력 종목이 1,000m와 1,500m이기도 했고 500m의 경우 당시 세계 랭킹 14위였던지라 소위 ‘메달 후보’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당일 정빙기가 고장 나서 경기 시간도 1시간 30분가량 지연되었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이 저를 더욱 냉철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 전지훈련 때 끌어올렸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500m 경기가 치러지던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금메달은 그동안 노력한 제 자신에게 제가 준 가장 값진 생일 선물이었죠.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이날만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2007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선수 생활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선수 생활 당시 물론 성적이 좋을 때도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았습니다. 때문에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 한 달 전이 생각납니다. 앞서 말한 듯이 저의 주 종목은 장거리였으나 단거리도 함께 출전 준비를 하며 몇 배가 되는 운동량을 하루에 소화했어야 했고 동계 올림픽 경기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지만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낸 것 같아 더욱이 기억에 남네요.

3국가 대표 선수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새로운 면모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계십니다. 본인만의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다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과거에 빠져있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는 인생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늘 주어진 상황, 현재에 집중하려고 해요.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시점에서 새로운 저의 모습을 궁금해하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고민 끝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변화를 무서워했다면 아마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했을 거예요.
‘뭉쳐야 찬다’, ‘씨름의 제왕’, ‘생존게임 코드레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레전드 스포츠 선배님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요즘은 사소한 기회에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순간순간을 열심히 임하고자 합니다. 이런 순수한 열정과 도전 정신이 제 인생에 대한 철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42018년 평창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셨는데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가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 한 분야에 몰두하고 최정점까지 도달해 보니 다른 스포츠 종목들의 매력도 이따금씩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이런 이유로 경륜에도 도전해 보고 선수 생활 때 못 해본 취미 활동에도 관심을 쏟았었는데 최근에는 강호동, 안정환, 서장훈 선배님들과 같은 ‘스포테이너’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메달로 벅찬 울림과 감동을 드렸다면 이제는 예능 블루칩으로 대중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새로운 웃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스포츠나 피지컬에 관련된 예능을 중점으로 출연하고 있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하고 계실 팬 여러분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5국가대표로서 늘 긴장된 상태에서 하루를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특별한 휴식 루틴이 있으시다면?

선수 생활 때부터 숙면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했었습니다. 질 좋은 잠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며 이는 경기력과도 직결되죠. 그래서 중요한 경기나 일정이 있는 날엔 특히 수면에 더 신경 쓰는 편입니다. 짧은 시간 잠을 자더라도 깊게 잔다면 다음날 좋은 훈련 성적이 따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침실 또한 오롯이 제 자신이 수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침구’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기도 하고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직접적 요소이기 때문에 디자인부터 퀄리티까지 더욱 세심하게 고르고 있죠. 단순하지만 이것이 저만의 휴식 루틴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6인테리어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크라운구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테리어도 최근 제가 관심을 갖게 된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침실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제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곳이라 더욱 애정을 갖고 꾸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베개가 침구류 중 가장 호불호가 많이 드러나는 제품이라 고심 끝에 국내외 5성급 스위트룸 브랜드인 크라운구스의 비스포크 구스다운 베개를 구입했는데, 높은 것을 선호하는 저에게 있어 중량 선택도 가능하고 퀄리티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그 후로 베개 외 모든 침구를 크라운구스 컬렉션으로 교체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휴양지에서 느끼던 부드러운 감촉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7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정해두신 인생의 또 다른 목표점이 궁금합니다.

우선 지금은 선수 생활 때 못해봤던 일들을 하나씩 도전해 나가는 중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아닌 다른 스포츠 분야도 뛰어들어서 색다른 매력에 매료되어 보고 싶습니다. 여행이나 취미 활동 등 평소에 마음속으로만 그려둔 일들을 하나하나 실체화하고 집과 인생 모두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로 즐겁게 커스텀 하는 것이 제 또 다른 목표점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겁 없이 여기는 제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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