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부착 완료 사진
우선 최종 완성샷부터...!
이불솜에 커버를 씌워보는 건 태어나 처음이라 굉장히 어른이 된 기분 ('난 이런 것도 할 줄 안다') 이 많이 들었다.
템퍼 모션베드 퀸을 Zero G 모드로 설정해 두고 찍은 나름의 설정샷이다.
아마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 커버까지 맞추어 샀더라면 훨씬 예뻤을 것 같다.
이불 커버의 느낌을 조금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찍은 사진.
광택이 돌며 크리습한 저 텍스처가 너무 너무 좋다. 바삭바삭.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 이불솜. 이것도 정말 크리습하고 광택이 흐른다.
이것 자체로도 너무 영롱하고 아름답지만 깨끗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 이불 커버를 입혔다.
마지막으로 크라운구스의 견고한 포장과 빠른 배송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큰 박스에 배송되며, 박스를 열면 아이더다운 이불솜이 고이 담긴 박스와 이불 커버가 나온다.
두번째 박스를 조심 조심 잘 뜯은 후 모습을 드러낸 이불솜! 심지어 저 보관백도 잘 만들었다.
저 위의 봉투에는 증명서가 들어있다. 역시 명품 브랜드인가보다.
I. 리뷰 대상 제품
크라운구스에서 다음의 제품들을 크라운구스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였다.
-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 이불솜 (40% 할인하여 S/SS 800g 을 491,000원의 가격에)
- 커버 컬렉션 이불커버 단품 (50% 할인하여 S/SS 사이즈 이불커버 단품을 157,000원의 가격에)
아마, 이런 할인율이 아니었다면 구입 결정을 쉽게 못 하지 않았을까 싶다. 🤔
II. 크라운구스 선택 이유
최근 몇 주 사이에 "크라운구스" 라는 브랜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나는 본래 K-장판의 빅팬이었다. 거의 9월, 10월부터 5월까지 전기 장판 또는 온수 매트를 끼고 살았다.
체질이 특이한지 덥게 자는 습관때문인지 더운 시즌을 제외하고는, 장판은 나에게 거의 애착 인형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템퍼 매트리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장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매트리스 상하는 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거나 감기 걸릴 것만 같은 날에는 바닥에 바닥용 베딩을 깔고 장판을 깔고 잤다.
그럴 때마다 감기에 대한 걱정은 덜었으나 어깨 결림과 근육통을 얻었다.
아무튼, 요약해서 말하자면 나는 정말 정말 따뜻한 이불이 필요했다.
어떤 이불이 좋을지 잘 몰라서 나름 공부를 했다. 이불에도 나름 따뜻함을 측정하는 인덱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TOG. 하지만, 한국에서 13.5 혹은 15 tog 짜리 이불을 찾아도 상품 검색이 잘 안 되었고, tog 수치 보다는 털의 빠짐 등 오래도록 그 방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문 게시판 (= 나에게 정보의 오아시스!) 을 검색하였더니 아니나 다를까 온갖 방한 이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본인들이 직접 "내돈내산" 한, 아주 짧막한 후기였다. 대체로 헬****, 소***, 크****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따뜻해서 만족스럽다는 글들이 많았다.
하나씩 검색을 해본 끝에 나는 크라운구스로 정했다. 그 이유는 나름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 Made in Denmark 에 대한 신뢰 : 템퍼를 사용해 보고 '덴마크는 침구 산업이 발전했구나!' 싶었다. 매트리스와 다른 베딩 관련된 제품들도 분명 잘 만들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다.
- 긍정적인 후기 : 거위털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구입하였을 때 특유의 냄새가 없고 거위 털 및 먼지 날림이 덜하며 오래도록 그 구스 페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입소문 나있어서 구입하였다는 후기들을 보고 확신을 얻었다.
III. 상품 라인업 및 선택 팁
난 그렇게 크라운구스로 마음을 먹고 어떤 제품을 사면 좋을지 고르기 시작했다.
잘 때 유독 추위를 많이 타고 조금이라도 춥게 자면 다음 날 컨디션이 매우 저조해 지기에, 우선 방한용 겨울 이불을 사서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제품이 맞을까 고민해 보았으며 상품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 : warmest
(2) 그랜드 듀크 구스다운 : very warm
(3) 듀크 구스다운 : warm
(4) 카운트 구스다운 : medium
(5) 듀체스 구스다운 : cool
* 모델 선택 팁
상단의 라인업 이름과 묘사에서 알 수 있듯 (1) 과 (2) 는 방한, 한겨울용이고 (5) 로 갈수록 시원한 이불이다.
계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나는 따뜻한 이불을 찾고 있었기에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과 그랜드 듀크 구스다운 중 고민하고 있었는데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 이 warmest 라고 하여 이것을 선택했다.
아직까지도 잘 때 많이 추위를 느끼기 때문이다.
* 사이즈 선택 팁
한 쪽 벽에 침대를 붙여두었다면 가급적 매트리스 사이즈에 맞추는 것이 좋을 듯하고 침대 양옆에 공간이 있을 경우 겨울용 이불을 구매한다면 더 넓은 이불솜과 커버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보기에도 더 멋지고 찬 공기 차단 및 체온 유지 효과가 더 클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장은 새로운 독에 담아야 한다고 딱 맞는 이불 커버도 주문했다. 게을러서 이불 커버를 자주 세탁하는 타입은 아니기에 (🤑) 떼가 가장 덜 탈 것 같은 네이비로 선택하였다.
IV. 배송 완료
그리고 드디어! 크라운구스 로열 듀크 아이더다운과 이불 커버가 도착했다.
여기는 배송이 정말 정말 빠르고 박스 포장도 견고하여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