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몰디브: 벨리간두 리조트는
킹침대는 세상 편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여름에도 구스다운은
진리라는 것 또한 뇌새김 해줬다
그래서 블로그에 후기가 넘쳐흐르는 크라운구스로 조사해보고
아싸리 사는김에 웨딩 패키지로 할 것인가, 필파워는 뭘로 살 것인가 고민고민하다가
대한민국의 일반 아파트는 800g으로도 충분하며
여름은 예쁜
린넨 이불 요런거 덮으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크라운구스-크라운
패키지: 폴란드상 겨울용
이불솜(퀸사이즈/800g/875FP)+구스다운 베게솜(760g 2개)+
이중구조
구스토퍼(시트 포함)+면 100수 화이트 커버로 구입 완료!
총 1,090,000원 결제하고 눈빠지게 기둘기둘
<드디어
도착샷>
부피도 크고 구스다운 특성 상 압축해서 보내면 상하니까 여러개의 박스로 보내주신듯, 내용물 참 많다!
이거슨 커버
베개 투샷- 누웠을 때 머리가 천천히 쑤우우우우우우욱 들어가서 우와우와 연발ㅋㅅ
오픈하고 깔아본 샷-
베개 커버도 씌워주니 그레이톤 자수가 예쁘게 새겨져있는 호텔급 베개로 변신
기존에 있던 XX르망 세트도 넘 좋아서 구스다운과 번갈아 깔 예정
매트리스+커버깔고 그 위에 토퍼를 얹어봅니다8ㅅ8
후기를 보면 다들 이불도 이불인데 토퍼 정말 대다나다며....천국 속 하룻밤을 만끽할 수
있다며
대만족하는 것 같아 토퍼도 함께 들어있는 패키지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캬캬캬캬캬캬
딱 봐도 화이트화이트한 것이 깔끔해보이고 포근해보이쟈냐
탁탁 털어 한 2시간 정도 널어놨다가 깔았다!
구스다운은 빠는 것 보다는 햇빛 좋은 날 10시부터 2시
정도까지 3시간 정도 탁탁 털어 말려주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된다는게 참 신기하고
그르타....그래서 커버만 주기적으로 빨아주며 덮어봄
-면 60수도 아닌 100수 화이트 커버샷-
이..이것이 호텔 베딩인가여???? 침대+화이트 우드블라인드와도 아주 잘 어울림
마무리는....이렇게 하는거 아닐텐데 우린 잘 몰라서 막 넣음 흐규흐규
-구스다운 이불 커버까지 가세 후 최종 합체샷-
그래 바로
이거야!!!!!!!!!!!!!!!!!!!
같이 해보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누워봤는데
침대가 우리를 잡아당겼다
얼른 악몽 꾸지말고
꿀잠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구스다운? 그래 그게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사고 싶으면 사...근데 100만원이
넘는다고?????롸?????'의 반응을 보인
모카빵(30대 초반, 초등학교를 꼭
국민학교로 부르는 아재)도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
이거시 부르조아의 삶이라고! 산양유나 자연방사 동물복지 인증 유정란을 사는 것만으로도 충족되지 않는 그
느낌을
이렇게 우리를 위한, 신혼때 한정 큰씀씀이 이따끔씩
부려보자고ㅋㅋㅋㅋㅋ
암튼 겨울 끝물에 사서 여름때 올리는 뒷북 후기라 지금은 안방
붙박이장에 고이 접어두었지만
추운 겨울-월동 준비를 위해 11월 말에 다시 다리미로 싹싹 다려서 예쁘게 셋팅할
예정
주머니 사정에 약간 여유가 있다면 베딩에 과김히 투자하는 것도 좋을듯yo
링크 : http://blog.naver.com/haffy_eun/22073414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