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N INTERVIEW

인터뷰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고객들을 엄선하여
크라운구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입니다.

Minjeong Kwak

곽민정 |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

 

EDITOR

대한민국 최초 피겨 여성 싱글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거머쥔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삶에서
코치 및 해설위원이라는 또 다른 커리어로
인생 제 2막을 꿈꾸고 있는
대한민국 피겨요정 곽민정을 만났다.

12007년도 국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로 데뷔하여 지금까지도 피겨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본인에게 ‘피겨 스케이팅’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피겨 스케이팅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 그 자체입니다. 처음 선수로
데뷔하고, 어려운 고비를 마주할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계속 이어간 것도
전부 제가 내린 선택이었어요. 고된 훈련 생활, 국제 대회를 앞두고 느껴지는
긴장감까지 모두 누구와도 나눌 수 없고 제가 오롯이 감당 해야 하는
제 몫이었습니다.

217살이라는 나이로 대한민국 최초 피겨 여성 싱글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며 많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셨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과 기대 이상의 성과도 거두었지만,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기대주라고 불리던 당시 메달을 노렸던 대회가 바로
아시안 게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게 가장 특별한 대회로 남아있습니다.

3피겨 스케이팅은 고난도 기술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동시에 음악에 맞춰
연기까지 해야 하는 복합적인 스포츠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코치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선수 양성에 힘쓰고 계시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도 기술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완성도 높은 기술을 위해 예민해지는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고려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운동량과 더불어 정신적 부담이 큰 종목이에요.
코치로서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잘 파악하고 대처해야 고된 훈련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넓은 빙판 위에서 홀로 주어진 시간을 감당해야 하는 선수들이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단련되어야 하죠.

42014년 전국 피겨 랭킹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바로 코치로서 활동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듯해 보이는데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하시나요?

은퇴 후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에도 한동안은 선수 때의 루틴으로
살았어요. 조금 변화가 생겼지만, 지금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코칭 시간 전에는 가능한 한 다른 일에 체력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즐기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다음
코칭 시간을 준비합니다.

5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에서 다양한 매력과 멤버들과의 친자매 같은 끈끈한 케미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이 궁금합니다.

저는 피겨 스케이터로서, 운동선수라는 존재로 매개되지 않는다면 방송 출연에 뜻이 없었습니다. 노는언니 제작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운동선수’들의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 없었더라면 참여하지 않았을 거예요.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서로 정말 존재만 알고 있던 상태여서 어색했지만, 점차 같은 운동선수라는 공통점을
공유해서 그런지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대방이 걸어온 길을 서로 존중하면서 정말 친자매 못지 않은 사이가 된 거 같아요.

사실 출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 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노는언니 출연은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십대 때부터 훈련을 해와서 부모님, 같은 선수, 코치를 제외하곤 아이스링크 밖의 사회적 관계가 없었던 저한테는 어쩌면 노는언니가 첫 사회적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관계에서 미숙한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운동이 아닌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웃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점점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에요.

6작년 9월, 프로 농구 선수 문성곤 선수와의 웨딩 화보 공개 후 올해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혼집 인테리어 콘셉트가 기대되는데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둘 다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해서 특별히 정해둔 컨셉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꼭 있어야 할 것만 두고 살자’는 미니멀한
스타일이 될 거 같아요. 공간마다 매칭되는 컬러가 세 가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꾸미려고 합니다.

7다양한 침구 브랜드 중에서도 크라운구스를 선택해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혼수를 장만하는 거라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SNS 상에
올라온 후기들도 확인했죠. 구스충전재 품질, 다운프루프 기술, 커버 소재
등 여러 가지 기준들을 정해서 확인해보니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
크라운구스였습니다.

8많은 커버 컬렉션 중에서 베르니 컬렉션 토파즈를 선택하셨는데,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나요?

구스이불은 역시 화이트가 기본 아닐까요? 140수 면의 실키한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간결하지만 디테일하게 수놓아진 디자인이 로맨틱하고
러블리한 느낌을 주어 혼수이불로서 최고의 선택 같았습니다.

9피겨선수, 코치, 해설위원, 방송 외에도 앞으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가요?

도전, 경쟁, 성취. 지금까지 이런 단어와 너무 밀착해서 살아왔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이었으니까요. 제 삶에서 이 세 단어들을 완전히 털어내고 살 수는 없겠죠. 그렇더라도
링크장을 벗어난 순간만큼은 저 단어들을 잠시 넣어두고 싶어요. 별다른 취미 하나 없이 피겨를 중심에 두고 살고 있지만, 결혼을 계기로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취미를 가져볼까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니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볼까요? 아, 또 도전이네요. (웃음)

10마지막으로 지금까지도 곽민정 님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린 선수가 기특하다며 응원해주시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박수 쳐주시고, 또 지금 방송에서 보니 반갑다고 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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