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 어언 24년
연애기간 동안 포함하면 크리스마스 이브는 26번.
돌이켜 보면 그동안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했을까?....
제대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아마 상대방의 마음보다는 내편한 선물을 한것 같다. 그렇다 보니,, 제대로 된 감동의 feedback을 받아 본적이 없는것도 같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감동을 선사하고 싶어서 많은 고민을 한것 같다.
그결과물로, 멜로우 구스다운 부츠를 선택...
(50넘은 중년 남성이 여성제품을 어째 알겠는가 만은... 많은 검색을 하고, 또 하고... 비교해 보고... 내린 결론... 구스다운 부츠....)
역시나 적중하였다. 평소에도 손발이 차웠지만,, 이제 집사람도 중년을 넘다보니,, 더더욱 손발이 찬 현상이 심해졌나 보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12월 23일 금요일) 문앞에 놓여진 택배박스를 아내가 먼저 보는 바람에 서프라이즈 선물은 하지 못했지만... 미리크리스마스 이브 선물로 전달하였다. 받아 보는 순간에는 반신반의의 표정이였지만... 샤워 후 침대에 들어가기 전에 착용을 하고 잠시 있더니만,... 하는 멘트가...
"더워요... 왜 그렇지..?" "천의 감촉이 꼭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부자리 같네..." 그리고 다음날..
톡으로 전해온 조용한 문자 하나... "고마워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아내의 손발이 차가웠지만,,,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든 것을 조그만 선물하나로...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다니...
저와 같이 평소 아내에게 제대로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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